무료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비교 — 포토샵 대안 김프, 크리타, 페인트닷넷, 포토스케이프 X, 캔바
포토샵 구독이 부담스러워 무료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찾는 분이 많지만, '무료 포토샵'으로 묶여 소개되는 프로그램들은 실제로는 목적이 꽤 다릅니다. 사진을 정교하게 고치는 도구, 그림을 그리는 도구, 스크린샷을 빠르게 다듬는 도구, 템플릿으로 홍보물을 찍어 내는 도구는 서로 잘하는 일이 다릅니다. 이 글은 그 차이를 기준별로 나눠 내 작업에 맞는 하나를 고르도록 돕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레이어 기반의 본격적인 사진 편집은 김프, 타블렛으로 그리는 일러스트는 크리타, 윈도우에서 가볍고 빠른 편집은 페인트닷넷, 보정·글자 넣기·일괄 리사이즈 같은 일상 작업은 포토스케이프 X, 카드뉴스·썸네일·포스터처럼 디자인 결과물이 목적이라면 캔바 가 가장 무난합니다. 아래에서 난이도와 PSD 호환, 유료 범위까지 자세히 비교합니다.
이 글에서 비교한 프로그램
한눈에 비교
| 항목 | GIMP | Krita | Paint.NET | PhotoScape X | Canva |
|---|---|---|---|---|---|
| 주 용도 | 사진 편집·합성 | 드로잉·일러스트 | 간단 편집·캡처 | 일상 사진 보정 | 템플릿 디자인 |
| 가격 | 무료(오픈소스) | 무료(오픈소스) | 무료(스토어판 후원) | 무료·Pro 별도 | 무료·Pro 구독 |
| 지원 OS | 윈도우·맥·리눅스 | 윈도우·맥·리눅스·안드로이드 | 윈도우 전용 | 윈도우·맥 | 웹·윈도우·맥·모바일 |
| 난이도 | 높음 | 중간(그리기 중심) | 낮음 | 매우 낮음 | 매우 낮음 |
| 레이어 | 지원 | 지원 | 지원 | 편집 미지원 | 요소 단위 배치 |
| PSD 열기 | 레이어 유지(일부 제한) | 레이어 유지(일부 제한) | 플러그인 필요 | 병합 이미지로만 | PSD 작업용 아님 |
| 인터넷 필요 | 아니요 | 아니요 | 아니요 | 아니요(설치 시 스토어) | 필요 |
| 한국어 | 지원 | 지원 | 지원 | 지원 | 지원 |
| 상업적 사용 | 가능(GPL) | 가능(GPL) | 가능 | 가능 | 약관 범위 내 가능 |
고르기 전에 따져볼 기준 다섯 가지
무료 편집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정할 것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입니다. 같은 이미지 편집이라도 사진의 색과 노출을 다듬는 일, 배경을 지우고 여러 장을 합성하는 일, 백지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 정해진 규격의 홍보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필요한 도구가 다릅니다. 용도가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고르면 기능이 많아도 오히려 손이 더 갑니다.
두 번째 기준은 배우는 데 들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레이어·마스크·선택 영역 개념을 익혀야 제대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 슬라이더 몇 개로 끝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파일 호환, 특히 다른 사람에게 받은 PSD 를 열어야 하는지입니다. 네 번째는 쓰는 기기와 운영체제, 다섯 번째는 오프라인 작업이 필요한지와 유료로 잠긴 범위입니다.
- 용도: 사진 보정·합성 / 드로잉 / 간단 편집 / 템플릿 디자인
- 난이도: 레이어와 마스크를 배울 의향이 있는지
- PSD 호환: 포토샵 사용자와 파일을 주고받는지
- 운영체제: 윈도우 전용인지, 맥·리눅스·태블릿도 쓰는지
- 인터넷·유료 범위: 오프라인 작업 여부, 프리미엄 소재 필요 여부
GIMP — 포토샵에 가장 가까운 무료 사진 편집기
김프 은 레이어와 레이어 마스크, 곡선·레벨 같은 색 보정, 힐링·복제 도구, 다양한 선택 도구를 갖춘 오픈소스 편집기로, 오랫동안 대표적인 포토샵 대체 프로그램으로 꼽혀 왔습니다. 윈도우·맥·리눅스에서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파이썬·Script-Fu 스크립트와 G'MIC 같은 커뮤니티 플러그인으로 기능을 넓힐 수 있습니다. RAW 사진은 darktable 이나 RawTherapee 같은 외부 현상 프로그램과 연동해 불러옵니다.
약점은 진입 장벽입니다. 메뉴 구조와 용어가 포토샵과 달라 포토샵에 익숙한 사람도 처음에는 헤매기 쉽고, 완전 초보에게는 기능이 너무 많게 느껴집니다. PSD 는 레이어가 유지된 채 열리지만 조정 레이어나 스마트 오브젝트 같은 일부 기능은 완벽히 호환되지 않습니다. 사진 합성과 리터칭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분, 비용 없이 상업 작업까지 하고 싶은 분에게 맞습니다.
창 > 단일 창 모드 를 켜 두면 패널이 흩어지지 않아 화면이 훨씬 정돈됩니다.Krita — 그림 그리는 사람을 위한 무료 드로잉 프로그램
크리타 는 처음부터 '그리는 사람'을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입니다. 여러 종류의 브러시 엔진과 수백 개의 프리셋을 필압·기울기에 맞춰 조정할 수 있고, 선 안정화(손떨림 보정), 대칭 그리기, 원근 보조선, 랩어라운드 모드 같은 드로잉 보조 도구가 풍부합니다. 타임라인과 어니언 스킨을 이용한 2D 애니메이션, CMYK 와 ICC 프로파일 같은 색 관리, 레이어가 유지된 PSD 열기·저장도 지원합니다.
반면 사진 보정이 주 용도라면 맞지 않습니다. 간단한 색 보정과 리터칭은 가능하지만 사진 편집에 특화된 흐름은 아니어서, 사진은 GIMP 나 PhotoScape X 와 나눠 쓰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타블렛 필압이 먹지 않는 문제는 대부분 드라이버와 입력 방식(Windows Ink/WinTab) 설정에서 해결됩니다. 웹툰·일러스트·컨셉 아트를 무료로 시작하려는 분께 가장 먼저 권할 만한 선택입니다.
Paint.NET — 그림판보다 강하고 포토샵보다 가벼운 윈도우 편집기
페인트닷넷 은 윈도우 전용 무료 편집기로, 레이어·블렌딩 모드·마술봉·복제 도장·곡선과 레벨 조정을 갖추면서도 실행과 저장이 빠르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스크린샷에 화살표와 모자이크를 넣거나, 이미지 크기를 바꾸고, 간단히 배경을 지우는 일상 작업에 특히 편합니다. 되돌리기 기록이 넉넉해 실험적인 편집도 부담이 적습니다.
맥이나 리눅스에서는 쓸 수 없고, 기본 상태로는 PSD 를 열지 못해 공식 포럼의 PSD 플러그인을 FileTypes 폴더에 넣어야 합니다. 고급 선택이나 정교한 리터칭은 GIMP 보다 부족한 편입니다.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 광고 배너가 함께 실려 있으니 진짜 다운로드 링크를 확인하고 누르세요. 윈도우에서 '빠르게 열어서 바로 고치는' 편집기가 필요한 분께 잘 맞습니다.
PhotoScape X — 보정·글자·일괄 편집을 슬라이더로 끝내는 사진 편집기
포토스케이프 X 는 한국 개발사 MOOII Tech 가 만든 사진 편집기로, 레이어 개념을 배우지 않아도 사진을 열어 밝기와 색을 다듬고 글자·스티커·모자이크를 얹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일괄 편집 으로 수백 장의 크기 조정과 워터마크를 한 번에 처리하고, 콜라주·이어붙이기·GIF 만들기·화면 캡처·오려내기 까지 한 앱에 모여 있어 블로그 운영자나 쇼핑몰 판매자가 특히 많이 씁니다.
윈도우는 Microsoft Store, 맥은 Mac App Store 로만 배포되므로 스토어를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윈도우에서는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PSD 는 병합된 이미지로만 열리고 레이어 편집은 지원하지 않으며, 정교한 합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가 필터와 고급 기능이 필요하면 별도 유료 앱인 PhotoScape X Pro 를 사야 합니다. 편집 기술보다 결과를 빨리 얻는 것이 중요한 분께 가장 쉬운 선택입니다.
저장 은 원본을 덮어쓸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진은 다른 폴더에 저장 이나 다른 이름으로 저장 을 쓰세요.Canva — 편집기가 아니라 템플릿 디자인 도구
캔바 는 사진 한 장을 고치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카드뉴스·유튜브 썸네일·포스터·발표 자료 같은 결과물을 템플릿으로 빠르게 만드는 온라인 디자인 서비스입니다. 규격이 맞춰진 템플릿을 고르고 글자와 사진만 바꾸면 되므로 디자인을 배우지 않은 사람도 완성도 있는 결과를 얻기 쉽고, 팀원과 실시간으로 함께 편집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거나 윈도우·맥 앱, 스마트폰 앱으로 이어서 작업합니다.
약점은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점에서 나옵니다. 편집과 저장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고, 작업물이 Canva 서버에 저장됩니다. 왕관 표시가 붙은 프리미엄 소재와 배경 제거, 브랜드 키트, 크기 자동 조정 같은 기능은 Canva Pro 나 팀 플랜 구독이 필요합니다. 픽셀 단위의 리터칭이나 포토샵 파일 작업에는 맞지 않으므로, SNS 운영자·소상공인·학생처럼 '디자인 결과물'이 목적인 분께 권합니다.
난이도와 PSD 호환 — 포토샵 사용자와 파일을 주고받는다면
배우기 쉬운 순서로 놓으면 일반적으로 Canva 와 PhotoScape X 가 가장 쉽고, Paint.NET 이 그다음, Krita 와 GIMP 가 가장 많은 학습이 필요합니다. 다만 Krita 는 '그리기' 자체는 금방 시작할 수 있어서, 드로잉 목적이라면 체감 난이도가 GIMP 보다 낮은 편입니다. 쉬운 프로그램은 할 수 있는 일의 상한도 낮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세요.
PSD 호환은 회사나 외주 작업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GIMP 와 Krita 는 레이어가 유지된 채 PSD 를 열고 저장할 수 있지만, 조정 레이어·스마트 오브젝트·레이어 스타일 같은 포토샵 고유 기능은 병합되거나 다르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Paint.NET 은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PSD 를 다루고, PhotoScape X 는 병합 이미지로 볼 수만 있습니다. Canva 는 포토샵 파일을 주고받는 작업 흐름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포토샵 사용자와 PSD 를 주고받아야 한다면 GIMP(사진) 또는 Krita(그림)를 고르고, 받은 파일은 항상 사본으로 작업하며 최종본은 PSD 와 함께 PNG 같은 범용 형식으로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완전한 호환이 반드시 필요한 협업이라면 무료 대안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 두세요.
무료의 범위와 상업적 사용 — 회사·쇼핑몰에서 써도 될까
GIMP 와 Krita 는 GPL 오픈소스라 개인·상업 용도 모두 비용 없이 쓸 수 있고, 만든 결과물의 권리도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Krita 의 유료 스토어판은 같은 프로그램을 구매해 후원하는 방식이라 굳이 결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Paint.NET 도 공식 사이트판은 기능 제한 없이 무료이며, Microsoft Store 유료판은 후원과 자동 업데이트 편의의 차이뿐입니다.
PhotoScape X 는 기본 앱이 광고 없이 무료이고, Pro 는 스토어에서 한 번 결제하는 별도 앱입니다. Canva 는 무료 계정으로도 상당 부분을 쓸 수 있지만 프리미엄 소재와 일부 기능은 구독이 필요하며, 템플릿을 거의 그대로 상표나 로고로 등록하는 것은 약관상 제한됩니다. 로고나 상표 용도라면 Canva 의 콘텐츠 라이선스 조건을 먼저 읽어 보세요. 최신 요금은 각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설치할 때 알아둘 것 — '한글판'과 유료 재포장 피하기
이 다섯 프로그램은 모두 공식 배포판이 한국어를 지원하므로 별도의 '한글판'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김프 한글판', '크리타 한글판', '페인트닷넷 무설치 버전' 같은 이름으로 재배포하는 자료실 파일에는 광고 프로그램이나 툴바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일부 앱 스토어에는 GIMP 같은 무료 프로그램을 그대로 포장해 유료로 파는 제3자 등록물도 있으니 게시자가 개발팀인지 확인하세요.
PhotoScape X 와 Canva 데스크톱 앱처럼 스토어로 배포되는 프로그램은 위변조 걱정이 적은 대신, 'Canva Pro 무료 계정'이나 'Pro 평생 이용권'을 내세워 계정 공유나 설치 파일을 유도하는 사이트는 사기나 악성코드 위험이 있습니다. Canva 처럼 작업물이 계정에 저장되는 서비스는 2단계 인증을 켜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각 프로그램의 공식 다운로드 경로는 이 사이트의 프로그램별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황별 추천
- 포토샵처럼 사진 합성·리터칭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 김프레이어·마스크·정교한 선택과 색 보정을 무료로 갖췄고 PSD 도 레이어째 열 수 있습니다.
- 타블렛으로 일러스트·웹툰을 그린다면 → 크리타필압에 최적화된 브러시 엔진과 손떨림 보정, 2D 애니메이션까지 그리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 윈도우에서 스크린샷·간단 편집을 빠르게 하고 싶다면 → 페인트닷넷가볍고 빠르게 열리면서도 레이어와 기본 보정 도구를 갖췄습니다.
- 사진 보정·글자 넣기·일괄 리사이즈가 대부분이라면 → 포토스케이프 X슬라이더 위주의 쉬운 화면에 일괄 편집·콜라주·GIF 까지 한 앱에 모여 있습니다.
- 카드뉴스·썸네일·포스터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면 → 캔바규격이 맞춰진 템플릿으로 디자인 경험 없이도 결과물을 만들고 팀과 함께 편집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진 편집 탭에서 텍스트를 넣고, 일괄 편집 으로 여러 장의 크기 조정과 워터마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만 쓴다면 Paint.NET 도 가볍게 쓰기 좋습니다.다른 비교·추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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